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의 동반성장 생태계가 대폭 확대된다.
1차 협력중소기업에 이어 이들 기업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2·3차 중소기업을 대상을 발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2·3차 협력기업 50개사에게도 동서발전 협의회와 동등하게 공동연구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중소기업 활성화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제품의 발전소 테스트-베드 참여를 통한 성능입증 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국내외 판로 개척은 물론, 동서발전이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참여하도록 문호를 넓혀 동서발전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16일 서울 코엑스 회의실에서  2·3차 중소기업 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발족한 2·3차 협의회는 ‘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회원사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50개사가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가 33개사로 가장 많고 남부지역 14개사, 중부지역 3개사다.
탁봉열 디에이치엠(주)대표가 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수행하고 지역별로 부회장을 각각 1명씩 포진했다.
이날 동서발전과 2·3차 협의회는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니즈(Need) 파악과 기술정보 공유, 공동 기술개발, 판로 개척 등 상호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협의체 상호 간에도 유대 강화를 통한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회 임원, 2·3차 중소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장주옥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3차 기업들도 언제든지 중견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며 “협의체 발대식을 바탕으로 2·3차 기업과 모범적인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국내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장 사장은 “중소기업이 건강해야만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경제발전 기여는 물론 전력기자재의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국민소득 3~4만 달러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동서발전이 성장가치가 있는 회사로 성장키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해 11월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가치공유와 동반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장 사장은 취임 이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발전소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들이 신규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환경 조성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운영중인 발전설비에도 중소기업 제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발전소 유지보수 공사 시 중소기업을 초청해 직접 현장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공기업 중 최초로 시행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한 장 사장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자재 제작 현장을 찾아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특히 장 사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중 하나인 제품의 판로를 위해 우선적으로 동서발전에 적용을 검토하고 필요시 CEO인 제가 직접 영업사원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해 참석 중소기업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영준 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은  “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회는 지난 2008년에 공기업 최초로 기자재를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이제 발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국가기간 산업의 주역이 됐다”며 “2·3차 협의회 회원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발전분야에 사용되는 많은 부품들을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개발에 노력해 왔고 이를 설비에 직접 적용해 신뢰성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이 지금은 국내 발전설비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면서 “2·3차 협의회 회원사도 동서발전과 함께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개발된 제품의 국내외 시장에 판로개척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동서발전은 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실무 담당자들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 파악과 중소기업과 기술교류를 통한 애로사항 청취로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평가하고 “중소기업들이 동서발전과 다양한 사업 시행과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모범적인 동반성장 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탁봉열 2,3차 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건강해야만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실천할 목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의 발전소 적용을 위해 동서발전 2,3차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탁 회장은 동서발전이 중소기업 개발품을 향후 신규 건설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은  물론이고 다양한 제품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 것에 감사표시를 했다.
운영 중인 발전설비에도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발전소 유지보수 공사시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기자재의 납품 기회를 부여한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3차 협의체 기업들에게 동서발전이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을 희망하고 “기업들도 경쟁력있는 제품과 기업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