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는 올 해 전기계 중심단체로서의 역할 증대 및 위상을 제고시킨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기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더욱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가에너지 연구 사업 및 전기산업 진흥사업의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전기의 날 기념식 개최(4월 10일) △전기사업법 기술기준 개발 및 유지관리, 4단계사업 수행 △KEPIC 개발 및 유지관리, 6단계사업 수행 △KEPIC 해외(UAE)적용 기술지원 및 웹기반 운영시스템 구축 △표준품셈 제ㆍ개정 연구 및 전력신기술 지정 △정책 연구과제 및 전기관계 조사연구 사업 추진 등을 선정해 추진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지난 달 25일 한전 본사 한빛관 무궁화홀에서 김무영 상근부회장과 오재형 전무이사를 비롯한 협회 임직원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은 김무영 상근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전기계를 잘 이끌어 주시고 하계ㆍ동계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신데 대해 전기계 대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최우선의 과제이며 사명이다”며 “최근 전력수요 급증, 전력시장 개방 등에 따라 우리 전력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값싸고 품질 좋은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전기산업계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전기산업계는 세계 전력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미래전력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동안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던 자동차, 조선, IT 산업 등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조 회장은 “국내 전기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회의 역할과 지원노력도 강화해야 하며, 우리 고유의 전력산업 표준인 KEPIC의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통해 전력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TO/TBT 협정에 대응한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와 국제표준(IEC)에 기초한 한국 전기규정(KEC) 제정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중전기기 제조업체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 유망국가의 기술규격 연구·보급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전력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해 적정한 전기공사 예정가격의 산정을 위해 표준품셈을 지속 보완해 나가는 한편, 전력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경영시스템 컨설팅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협회가 우리 전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제48회째를 맞은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과 2012년도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12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2개의 안건 승인이 이뤄졌다.
이날 협회는 협회발전에 기여한 법인회원 2개 업체(㈜대우건설, ㈜광명전기)와 개인회원 3명(이광섭 전.전기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박상호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처장, 신명철 성균관대학교 전기공학과 명예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