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96년 9월에 설립 전 세계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기구인 APEx(Association of Power Exchange) 연차총회를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

전력시장의 발전과 회원간 정보공유 및 현안을 토론하는 기구인 APEx 총회는 현재 세계 26개국 33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 2002년 정회원으로 가입,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4개 세션별로 구성되며 세계 전력시장 상황, 규제완화와 시장반응, 가스시장과 전력의 상호작용, 시장스트레스(연료제한, 가격변동 등) 대처 경험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이 모임은 전력거래기관으로서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와 주요현안 및 관심사항을 공유하는 유용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전력산업 및 전력거래소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고 더불어 K-EMS 개발에 참여한 국내 전력IT 업체의 국제적인 홍보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밖에도 전력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세계적 기술 동향, 경험 및 정보를 획득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