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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5개월만에 재가동

홍석우 지경부 장관 "주민과 충분한 공감대 형성"

2012년 08월 13일 (월) 09:46:14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가동 중단됐던 고리원전 1호기가 멈춰선지 5개월만에 발전을 재개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고리 1호기 재가동 결정내용과 함께 원전의 안전운영방침, 지역-원자력 상생방안 등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홍 장관은 이날 “그간 고리 1호기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가 제고됐고 지역주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전력 최고 수요시기를 앞두고 고리 1호기 재가동을 발표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설비용량 58만kW의 고리 1호기가 가동됨에 따라 여름철 전력피크 기간인 이달 셋째주부터 이달 말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지난 3월 12일 고리1호기 가동 정지후 총 11차례 고리지역을 찾아 지자체 지방의회 지역단체 지역전무가 고리주민 등과 다각도로 소통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경부는 4일 원안위의 재가동 허용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고리1호기를 즉시 가동하지 않고 안전성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펼쳤다.
논란이 됐던 고리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안전성과 관련, 주민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가 최근 6일간 재점검을 벌여왔다. TF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관 중인 고리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의 감시시편을 직접 확인하는 등 안전점검 절차를 거쳐 이날 오전 “건전성이 확보됐다”고 결론을 냈다. 지경부는 이번 고리 1호기 사고 이후 수립한 원전 운영개선 종합대책, 한수원 쇄신대책 등 세부과제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전의 계획예방정비나 주요설비 교체시 전문가의 참관을 허용하는 등 지역주민과 민간전문가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도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