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대표 이길구)의 '동반성장 K-Model' 이 시대적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한국과 한국인을 상징하는 캔두정신(Can Do Spriet)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했다면 동서발전의 ‘동반성장 선도모델과 K-Model'이 ’새마을운동의 현대판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는 시절에 따라 부침을 달리했지만 새마을운동이 우리나라 성장과정에서 가장 빛나는 도전과 성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도 세계 많은 나라가 빈곤탈출을 위한 ‘희망의 아이콘’으로 인식하고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동서발전이 추진해 온 동반성장 모델과 K-Model도 새마을운동이 인류공동체 운영으로 승화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공공분야에 있어서 중소기업이 성장을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동반성장 모델은 기초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자체 브랜드를 갖도록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 모델이다. 연구개발부터 현장 신뢰성 입증 그리고 국내외 판로개척까지의 단계를 거치며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그들 기업에게는 책임과 의무가 주어진다. 기업 소유주 개인 부 축적보다 함께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리후생 및 고용창출 그리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한 단계 높은 위상 강화를 요구하는 모델이 ‘K-Model’이다. 일명 ‘착한 동반성장’으로도 불린다. 중소기업도 동반성장의 주체로 한 축을 맡아 책임과 역할이 주어져 동반성장을 이끄는 존재라고 'K-Model'은 규정한다. 공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 급여를 올리고 고용을 늘려 임직원의 삶이 향상될 때 ‘착한 동반성장’은 완성된다. 중소기업에게 뿌린 씨앗이 공생발전과 사회공헌으로 꽃 피울 때 ‘K-Model’은 빛을 더욱 발한다.
동서발전은 단발적이고 표피적인 지원책에서 벗어나 신뢰문화 구축→중소기업 참여 공동기술 개발→개발완료품 사업화 지원→공생발전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길구 사장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작동될 때 비로소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가 열리고 대한민국의 중산층이 두터워져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모두가 ‘K-Model’이 추구하는 ‘착한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다음 세대에게 번영된 대한민국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하고 “ 동서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책이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복지향상과 인력고용 등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동서발전은 동반성장 분야에서 공기업의 나침판 역할을 해왔다.
동서발전의 동반성장은 항상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특히 탄탄한 이론적 뒷받침과 철학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공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 들어 국내 59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동반성장 분야 지경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동서발전 동반성장 부서는 한층 더 바빠졌다.
그동안 동반성장에 대한 전담조직과 이론적 뒷받침이 없던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동서발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문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동반성장 분야에서 5년간 업무를 담당해온 강용주 동서발전 차장은 “ 이제 겨우 발걸음을 떼는 공공기관의 담당자들에게 동서발전의 추진사항과 노하우를 기꺼이 알려준다”며 “동서발전에게는 벤치마킹하는 그들 기관이 잠재적 경쟁자지만 우리의 오픈된 자세가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공공기관들도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서발전처럼 중소기업 지원 전담 조직을 꾸준히 유지하고 발전시켜온 공공기관도 드물다.
2004년 조직을 구축한 후 지난 해 동반성장 센터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잇다.
초기에는 일방적 지원사업에 머물렀으나 점차 단계적 지원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중소기업의 의식을 개혁해나갔다.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공동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였다.
동반성장은 실무부서의 노력만으로는 결실을 맺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최고 경영자의 의지와 경인진의 참여와 노력이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은 실무부서만으로는 어려움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 책임자의 의지와 경영진의 참여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동서발전은 어느 곳보다 최고경영자, 경영진, 실무부서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이길구 사장과 경영진은 주기적으로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하나하나 듣고 챙겨 정책에 반영하는 열린·소통 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근무하는 실무 직원들도 중소기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1박 2일’을 보냈다. 직접 체험을 통해 기자재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알고 납기를 맞추는 고충이 무엇인지를 익혔다. 제품의 개선사항과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도 자연스레 파악됐다. 현장을 보고 느낀 그들이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지원책을 내 놓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중소기업과 사업소 담당자간 1:1 매칭제도’는 중소기업이 발전소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전하고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상담하는 기회가 주어져 중소기업체들의 호응도가 높다 이러한 작은 일 하나 하나가 중소기업과의 간극을 좁히고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11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해낸 제품을 발전소에 시범설치하는 파격적인 제도도 동서발전이 효시다. 이길구 사장이 특별지시를 내려 전격적으로 시행된 제도다. 그동안 자체 자금과 기술로 시제품을 만들어 공공기관 판로를 개척할 때 해당 제품에 대한 NEP, 타 공공기관 납품 및 적용실적 등의 요구조건에 막혀 사장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동서발전 현자에 시범설치를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 해 10건, 올 상반기 5건이 발전소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시행할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현장 적용에 머물지 않고 신뢰성이 입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시장 판로가 열리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한일종합기계(주)와 한성기건(주)이 직접 발전소에 시범설치를 통해 빛을 보게 된 대표적인 사례다.
한일종합기계(주)는 발전소 '석탄설비 벨트 컨베이어 아이들러 화재감시 시스템“ 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도 발전소 적용 사례가 없어 개발제품이 폐기 처리될 상황에서 이 제도를 통해 판로를 찾았다.
당진화력 발전소의 일정구간에 시범설치해 신뢰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청에서 발급하는 ‘성능인증(EPC)까지 취득해 우선구매 조건을 갖춰 국내 타 발전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탄력을 받은 한일종합기계는 호남화력과 계약을 맺어 제품을 설치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당진화력에 추가 설치를 앞두고 있다.
한성기건(주)도 자체 개발품 전기집진기를 발전소에 납품한 사례가 전혀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동서발전이 호남화력에시범설치해 우수성을 입증받았고 이를 토대로 동해화력에 5억원 계약을 맺었고 국내 대기업으로 구매가 확대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에 20억원어치의 수출로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의 호평 속에 입소문을 타고 국내 타 발전회사로 전파돼 제각기 동서발전의 사례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발전소에 진입할 수 있는 참여 폭이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동서발전의 선도적인 사업이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기도 하다.이길구 사장은 “기술력을 갖추고 신제품을 만들어냈지만 현장에 적용하지 못해 기업 활동에 꽃을 피우지 못하는 기업이 상존한다는 것에 착안해 위험을 무릅쓰고 제도를 시행했으며 결과적으로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동서발전은 해외 발전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회사”라며 “국내 발전소 현장뿐만 아니라 18개국 27개 해외사업장에도 국내 기업 제품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서발전은 2020년 이후 세계 최고의 발전산업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는 원대한 비전을 향해 야심찬 도전에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2020년까지 글로벌 탑10기업으로 우뚝 서고 매출 14조원의 절반을 해외에서 거둬들일 계획이다.
특히 이길구 사장은 핵심기술을 가진 30대 스타기업을 가려 뽑아 세계적인 스타기업으로 키워나가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묘책을 고민한 끝에 나온 정책이 30대 스타기업 선정”이라며 “규모는 작지만 수익, 매출, 고용창출의 질에서 대기업을 넘어서는 스타기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스타기업 30개사와 함께 국내 중핵(中核)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발전설비 기자재를 모두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구개발에 2,000억 원을 투자하고 국산화한 제품을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해 3조원 규모의 판로를 확보키로 했다.
내부적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국내외 사업장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로 넣어 각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지원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 달성은 중소기업의 성장이 담보되지 않고는 달성하기 어렵다. 중소기업이 성장의 뿌리를 내리기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중소기업을 소중하게 위하고 아낌없이 주는 동서발전의 동반성장은 공공기관의 귀감이자 우리나라의 큰 자산이다.
끊임없는 변신을 모색하고 언제나 한 발짝 앞서가는 동서발전이 다음에 내놓을 동반성장 ‘카드’가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