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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과 대등한 한국전기규정 개발 본격 추진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

2012년 04월 30일 (월) 10:10:19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한국전기규정(KEC)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2015년까지 산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제표준과 대등한 한국전기규정(KEC)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협회는 국내·외 표준 현황을 분석하고 전력산업계의 컨센서스를 형성해 가며 KEC 제정을 위한 기본 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KEC 개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18일부터 3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기설비기술 기준 워크숍은 전기설비기술 기준의 중장기적인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실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을 주관한 김무영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전기설비기술기준은 전기설비의 설계·시공·검사·보수·안전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법적 기준”이라며 “협회는 ‘기술기준 선진화를 통한 지능형 전기 인프라 구축’을 비전으로 삼아 안전관리의 근간인 전기설비기슬기준을 선진화하고 이를 통해 기술기준 유지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협회는 국제표준 개발등에 따른 관련조문 정비는 물론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신공법의 개발 활용에 적합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기준 운영상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지능형전력망등 신규분야의 기술기준 제정에도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 전기산업의 기술선진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국제표준화 역량 강화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김 부회장은 “전기설비기술 기준이 국제적인 선진기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계 전문가들이 고견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전력인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고수준의 전력을 공급하고 전기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설비기술기준을 개선하려는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기설비기술기준의 획기적인 체질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지능형전력망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및 신소재개발 분야 등 미래 핵심기술을 아우르는 체질개선이 이뤄져야 하며 이는 선진화된 KEC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협회는 워크숍 첫 날 성공적인 한국전기규정(KEC) 제정을 위해 전기공사협회, 전력기술인협회, 기초전력연구원과 KEC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7회 전기의 날을 기념해 대한전기협회가 개최한 전기설비기술 기준 워크숍에는 전력인 6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력산업계의 주요 관심사인 지능형 전력망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 등 전력산업 전반의 현안 사항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워크숍 첫날 특별세션에서 조종만 한국전력거래소 센터장이 9·15 긴급부하조정 대책을, 이동일 한국전력 소장이 세계 초고압 송전현황과 사업화 방안을, 김관덕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와 운영현황을 각각 발제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풍력발전 표준화 워크숍, 신기술·신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한편, 남기성 삼성물산(주) 부장 등 11명이 전기설비기술 기준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과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남기성 삼성물산(주)부장=전기설비기술 기준을 활용해 건축전기설비분야의 새로운 기술 발전과 안전사고 예방, 국가 대형 턴키프로젝트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김봉수 (주)전기설계 협인 이사=신기술 ·신공법 설계 및 VE기법 LCC분석을 통한 설계품질 향상으로 시공성과 경제성 등을 확보해 국내 전기설비설계 기술을 발전시켰다.
정구범 (주)아거스 이사=전기설비기술기준의 개정 업무에 활발한 의견 제시와 개선 활동에 참여했다. 비파괴분야의 용접 기술기준 체제를 확립시켰다.
이준규 파워에너텍(주) 대표이사=배전분야의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IEC 국제전문가 활동으로 국내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선진화에 앞장섰다.
김경석 (주)한진중공업 부장=전기현장의 시공 및 사업관리, 국가 공공시설물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전기설비기술기준 적용 및 보급화에 공이 크다.
엄주홍 기초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전력산업 분야의 주요 접지기술 개발, 접지관련 표준 분석,IEC 표준의 접지기술 국내도입 및 KEC제정에 공헌했다.
허재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전기설비기술기준 현장 적용에 대한 적합성과 기술기준을 근거로 하여 자가용전기설비의 검사판정기준 개정등 전기설비 안전 확보에 공을 세웠다.
신경수 한국전기공사협회 과장=불합리한 전기관련 검사제도와 관련 규제개선에 기여했으며 전기설비의 안전시공을 위해 전기설비기술기준 전파 및 홍보를 통해 전기설비의 적정시공과 완벽시공을 도모했다.
엄주형 롯데건설(주)차장=전기설비기술기준을 바탕으로 전기공사 기술자 양성에 앞장섰다. 성실시공과 안전예방, 신재생에너지의 적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했다.
정후영 대일이엔씨기술(주)차장=기술기준에 국제표준 도입시 현장적용 검토, 신뢰성 확보방안 제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기순 제정에 공헌했다.
신남식 (주)세홍산업 차장= 전기설비기술기준에 부합한 시공공법을 통해 배선의 전선 소요량을 절감했으며 설계/시공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