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문화를 ‘제2의 새마을 운동화’해 국민소득 3~4만 달러를 달성하자.”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동서발전 동반성장 모델을 대한민국 표준화로 선포하고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길구 사장은 최근 동서발전 임직원들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14조원 매출을 달성하자는 것이 2기 업무의 출발점”이라며 “국내 및 해외 17개국 32개 운영사업장에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해 이루어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연내 ‘동반성장센터’를 한 단계 승격시켜 전무직속의 조직으로 재편하는 등 직제도 처장급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2020 동반성장 비전은 동서발전과 중소기업 상호 간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함께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 “동반성장의 지속성이 담보되고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한 ‘2020 동반성장 비전’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정책, 조직혁신, 해외사업 성과 등 다각적인 경영성과와 업무의 전문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동서발전 수장으로 연임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20 동반성장 비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2020년까지 중소기업과의 연구개발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중소기업이 국산화한 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장에도 적용해 3조원 규모의 판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맞춤형 차별적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세계적 30대 Star기업 육성’ 및 ‘100대 국내 중핵 발전기업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동서발전은 올해 한국중소기업학회에 1억원을 지원해 국가 동반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강화하는 등 국내최초로 성공적 동반성장의 모델이 될 중소기업 30개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운영 중인 발전소에 결합하는 ‘Test Bed화’를 시행한데 이어 중소기업 현장 바로알기 1박2일 체험 프로그램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