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은 아나운서 국무총리표창 등 112명 유공자 포상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이 제33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석탄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제33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가 17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 등을 비롯해 에너지절약 유공자, 산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에너지절약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과 산업, 일반부문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녹색경영 방침으로 활발한 ESCO사업 등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로 최근 5년간 274억원의 절감효과를 달성한 허수영 (주)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기존광원 대비 30% 이상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 개발 등을 통해 국내 LED 산업발전 및 가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태경 (주)루멘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래미안아파트에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김정원 삼성물산(주) 상무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아울러 에너지사용 현장에서 공정 개선 및 신기술을 도입해 에너지절약에 앞장선 에너지관리자를 비롯해 기업인, 교사, 일반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에너지절약 실천 유공자 112명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특히 에너지절약 캠페인 방송 진행 등을 통해 범국민 에너지절약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돼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에너지절약 홍보대사로서 에너지절약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한 가수 허각, 장재인씨에게는 특별감사패가 수여됐다.

지난 1975년 개최이후 올해로 33회를 맞은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는 포상을 통해 에너지절약유공자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분위기의 확산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는 장이다.

■주요 수상자는
#은탑산업훈장 허수영 (주)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허 대표는 과감한 에너지설비 투자 및 ESCO 사업으로 평균 4.9% 에너지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5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활발한 설비투자 진행했으며 2006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347억원을 투자해 274억원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8년 2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ESCO 사업으로 5년간 91,602 TOE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4개사와 스팀 네트워크를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을 주도했다.

또 세계 최초 4단 MVR 적용해 에너지 생산, 기업간 상생경영을 추진했다. ESCO 3단계로 공정폐열 회수하여 저압스팀을 생성해 MVR 적용, 4단 압축으로 중압스팀 생산해 인근 회사에 공급했다. 절감효과는 무려 58억원에 달한다.

#동탑산업훈장 유태경 (주)루멘스 대표이사=유 대표는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제품 개발·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기존광원 대비 30%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또 LED 핵심 부품,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통해 국내 LED 산업발전 및 가격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유 대표는 특히 2010년 지식경제부 산업원천 기술개발 사업으로 ‘초절전형 LED 스마트조명 통합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해 고효율 LED 조명과 네트워크기반 통합제어 시스템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LED 조명대비 50% 절감으로 연평균 약 3조 8,892억원의 전기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철탑산업훈장 김정원 삼성물산(주) 상무=김 상무는 래미안아파트에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도입, 5년간 총 507억원의 에너지 절감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기전력 자동 차단스위치 및 콘센트 채택(약 15억원 절감), 에너지관리시스템(REMS) 적용(약 15억원 절감), 지하주차장에 전력조명제어시스템 적용(약 28억원 절감), DVM 시스템 에어컨 채택(약 128억원 절감) 등을 주도했다.

또 중소기업 에너지절약 제품 홍보 및 협력업체 육성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탑산업훈장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손 부이사장은 에너지이용효율 제도개선과 온실가스감축으로 녹색성장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 온실가스 감축체제 구축 등으로 5,430천TOE의 에너지소비 절감 및 온실가스 18,582천tCO2 감축에 기여해 왔다.

그는 특히 온실가스/에너지 목표설정, 성과검증 등을 실행하는 통합운영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에너지진단실시로 온실가스감축과 절약전문기업 육성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손 부이사장은 에너지진단 의무화제도 도입으로 에너지다소비업체 1,907개소에 대한 에너지진단 실시해 216만TOE 에너지절약에 기여해 왔다.

손 부이사장은 또 산업부문 에너지경영시스템(EnMS)도입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