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 블레이드(회전날개)의 국산화에 날개가 달렸다. 한전KPS는 21일 서부발전 인천통합발전본부 부지 내에 위치한 ‘GT정비기술센터 제3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을 개최한 제3공장은 건축면적 1,456㎡, 건축연면적 2,444㎡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증설 가스터빈의 정비물량을 수용하기 위한 최신 장비와 발전기 공장서비스 등 신규사업 수행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한전KPS는 지난해 9월 증축공사에 착수했다.

GT정비기술센터 제3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한전KPS가 추진하고 있는 가스터빈 핵심 고온부품인 501D5 터빈 회전날개의 국산화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전KPS는 이번 501D5의 블레이드 국산화 제작을 통해 도면, Casting 블레이드 제작 및 검사 시방서 등의 개발과 정밀가공, 열처리, 코팅을 수행해 내년 12월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태성은 한전KPS 사장은 이날 “GT정비기술센터는 발전설비의 부품 재생과 정비에 관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 제3공장 준공을 통해 신증설 가스터빈의 정비 물량은 물론 신규사업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KPS는 지난 1995년 가스터빈 고온부 부품에 대한 첨단 재생정비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국산화를 목적으로 GT정비기술센터를 발족한 바 있으며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를 전담하는 제1공장과 국내유일의 가스터빈 정비숍인 제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GT정비기술센터 제3공장 준공을 계기로 회사의 비전인 「MUV 2013」과 「Vision 2020」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여 앞으로 한전KPS가 초일류기업으로 힘차게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KPS(사장 태성은)가 인도 최대 시멘트 기업인 ACC社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州에 위치한 와디화력발전소의 운전 및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GMR O&M 사업 이후 인도에서만 7번째다.

한전KPS는 21일 인도 현지에서  강재열 신성장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ACC社 샥티 아로라 구매본부장과 총 공사금액 약 350억원의 와디 화력발전소 운전 및 정비사업에 관한 최종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KPS는 향후 5년 4개월 동안 설비용량 125㎿(25㎿×5기)의 와디화력발전소에 대한 운전 및 고품질 책임정비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