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신임 원장

김호용 신임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원장은 김호용 신임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텍사스주립대 전기공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연구원 입소 이후 전력연구단장, 시험인증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호용 원장은 기관장이란 직원이 공감하는 비전을 설정해 전략을 수립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라며 출연연의 기관장은 사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방향을 설정하고 방향에 맞는 사업을 선정한 후, 가장 우수한 책임자 또는 집단에 맡기고, 그 성과에 대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보상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김 신임 원장은 KERI의 존재이유는 가치를 창조하는 전기전문연구기관으로 존재감을 인정받는데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이 추구하는 인간의 편리한 삶, 행복한 삶, 건강한 삶,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전기기술 개발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그는 전기연구원의 수장으로서 “이러한 KERI 존재이유와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기관운영의 비전으로 우선 강소형 조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조직을 미션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직원상호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기관 운영의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는 물론이고 시험 지원 모든 직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 사람들과 개방하고 공유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원장은 또 KERI 고유임무에 부합하는 핵심연구영역을 재정립 해 대학이나 기업과 차별화되는 분야이자 세계최고가 가능한 분야로 연구방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지향형 창의 원천 연구를 활성화하고 성과 창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연구몰입환경 조성은 물론 4000MVA 증설을 포함한 시험분야의 설비보완과 우수 시험인력 확보에 주력하여 2020년 세계 최고의 시험기관이 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KERI가 창조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기관 운영을 하겠다며 부서장에게도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한편, 연구 윤리 경영을 통한 연구내실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기연구원을 성과중심 융합창조→창의ㆍ원천 연구 활성화→자율과 책임 경영 실현→과학자 윤리경영을 통해 KERI인 자부심을 고양하는 선순환을 이루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원장은 특히 “연구기관의 존재 이유는 실용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으며 이제는 더 이상 혼자서 단일 분야로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성과창출은 어렵다”며 “열린 마음으로 타 분야와 협력하고 개방해 실질적인 융ㆍ복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KERI가 수행해야 할 연구과제의 선정평가 기준도 제시했다. 김 신임 원장은  그 기준으로 △수요자가 있는가? △독창성이 있는가? 즉, 창의적 아이디어인가? 아니면 기존 기술을 압도하는 기술인가? △기술개발 결과가 주는 이익이나 기대효과는 얼마나 큰가?에 초점을 두고 기관의 목표에 맞춘 수요자중심 연구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