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의 미래선도기술 조기성과 창출형 사업인 K-MEG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연내 특수목적법인(SPCㆍSpecial Purpose Company)을 구성해 본격적인 요소기술 사업화에 나선다.

박상덕 R&D전략기획단 에너지 MD는 24일 “K-MEG으로부터 만들어진 연구개발기술들을 제품으로 상용화 시켜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 할 예정”이라며 “산업단지공단, K-MEG 컨소시엄, 구로공단이 모여 3개월 후 쯤 SPC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덕 MD에 따르면 K-MEG 연구개발 과제 중 중점을 두고 추진되는 기술개발 과제는 ▲저가 유량계 등의 저가형 계측기 ▲열과 전기를 통합해서 측정하는 통합센서 ▲석탄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시스템 등이다. 더불어 효율적 에너지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도 병행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설립될 SPC는 이 같은 연구개발과제들로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상용화해 사업화 및 해외진출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덕 에너지 MD는 “K-MEG 기술 자체가 건물을 개조해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시키도록 설계하고, 그를 증명해서,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이익을 내게 해주는 형태로 다른 연구개발 과제들보다 더 비즈니스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전략기획단은 SPC가 추진하는 사업에 협조하는 형식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 석탄가스플라즈마발전 원천기술 확보 ‘성공’

우리나라가 인도 및 동남아시아 등의 고립지역에 마을단위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2MW급 석탄 플라즈마 가스발전기의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박상덕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는 24일 “현재 K-MEG 요소기술 중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 저급석탄을 가스로 변환해 발전시키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며 “이를 원료로 활용한 250kW급 소형 발전기를 여러 대 연결시키면, 최대 2MW까지 발전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기술로 만들어 진 발전기는 인도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석탄이 풍부한 나라에 수출돼, 국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 MD에 따르면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며,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