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시 돼오던 공공기관들의 비리근절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윤상직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 제1차관은 공직자들이 앞으로 업무 관련자들과 2차 술자리를 갖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고, 명절기간 선물 교환 등 공공연한 관행의 척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지경부는 12일 윤상직 제1차관 주재로 과천정부청사에서 공공기관 60곳의 감사업무 책임자들과 ‘관행적 비리 행위 근절’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같은 논의를 이끌었다.

윤차관은 “국민들의 공직윤리에 대한 눈높이 변화에 일부 공직자들의 행동 변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행적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의식과 행동에 철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비리 행위에 위축되지 않고 흔들림 없이 평소 업무를 추진해 주기 바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유관기관 및 조직 내 의사소통과 협력을 활성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로 공직자들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윤리의식을 갖추고, 관행적 비리를 앞장서서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행적 향응 수수 비리 및 공금 횡령 등 회계 관련 비리 유형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본 관행적 비리 유형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비롯해 향후 개선대책 및 방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