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부발전은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이를 적극 시행했다. 특히 협력연구개발 업체에 대한 기술개발 제품의 인증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했다.”
지난해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인증지원에는 업체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는 2,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연말까지 6~8개 업체가 NEP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우선구매 대상이 돼 그만큼 판로가 확대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성호 팀장은 “국가가 인정하는 인증을 획득하면 그만큼 제품의 신뢰성이 검증된다”며 “국가가 인정한 신뢰도가 해외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모범답안”이라고 설명했다.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기술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중요하다는 것.

남부발전만의 또 다른 특징은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성능을 보장해 주는 ‘성능보험’ 가입시 이를 지원해 주는 것이라는 그는 “수요자의 입장에서 볼 때 신규개발품의 경우 구매를 꺼리는 경행이 있다”며 “신뢰도가 검증이 안됐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신뢰도에서 막히면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가 막혀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런 신기술 제품을 구입해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보험을 통해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가 바로 성능보험제도인데 이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서성호 팀장이 강조하는 마지막 하나는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한 ‘신기술 인증’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제도이다.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절차가 복잡해 신기술 인증과정에서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서 팀장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올해 지원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기술개발 중심의 지원제도를 본격화 할 전망이라는 그는 “기술개발 지원제도를 보다 세심하게 관찰해 잔존한 애로사항 등을 과감히 제거해 나갈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내년도는 “구매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과거 전시 중심에 그쳤던 해외전시회 지원방식을 탈피해 별도의 구매상담회를 가미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이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서 팀장은 “지속적인 판로 확보와 마케팅 능력이 상당히 부족한데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