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국감대책회의 보도’와 관련,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서갑원 의원이 13일 오후 3시 산업자원부 기자실을 방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이날 모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감대책회의’는 통상적인 당정회의에 따라 산자부와 중소기업청 등 실무 관계자로부터 최근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1시간여 동안의 회의에 불과했다”며 “이것을 한나라당에서 호도, 국회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국정감사를 민생을 위한 정책감사가 아니라 정치논쟁으로 몰아가기 위한 무책임한 공세”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에서 부처에 대한 업무설명을 요청할 경우 주요업무와 정책, 법률안 등에 대해 내용과 부처입장, 쟁점 등을 설명 받을 수 있는 등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당정간 협의차원에서 회의를 했을 뿐 국감을 앞두고 야당에게 자료제공을 못하게 하거나 특정사안을 호도하게 하는 등 국감과 관련돼 어떠한 방해 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본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인신공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일부 언론의 태도에도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에게 송구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