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전등기구조합 임시총회에서 김종학 이사장이 정족수 미달로 임시총회 유회를 선포하고 있다.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의 임시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또다시 무산돼 향후 조합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등기구조합은 12일 오전 11시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2층 무궁화홀에서 2006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무산됐다.

이날 임시총회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 30분이나 늦은 오후 12시 30분경이 돼서야 김종학 이사장이 단상에 올라 성원보고를 통해 전체 회원사 168개사 가운데 과반수인 85개사보다 9개사가 적은 76개사만 참석했다며 정족수가 미달돼 무산됐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향후 또다시 임시총회를 열 것인지 아니면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이 상태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는 지난 8월 28일의 임시총회에 이어 계속 무산됨으로써 현 이사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조합운영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