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풍력산업 정부보조금 지급 중단 요구

미국이 중국 정부의 풍력산업 지원금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중국의 지원금 지급 중단을 요구하며,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그간 풍력터빈 등의 주요부품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과다하게 지급해왔고, 보조금과 더불어 저평가 된 위안화 가치의 영향으로 글로벌 풍력산업 수출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 우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자 보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앞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쳐 中ㆍ美간의 갈등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美, 뉴저지州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탈퇴할 것

미국의 Oil Daily는 1일 뉴저지州가 미국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인 RGGI의 탈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는 그간 탄소시장이 에너지가격 상승만을 가져왔고,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효과를 발생시키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내 경제위기와 천연가스의 생산 급증으로 탄소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뉴저지주를 비롯한 미국의 10개 州는 2006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1/3 줄어든 만큼 오히려 배출권의 과잉이 발생될 수 있다고 뉴저지주는 분석했다.

현재 RGGI에 가입한 다른 9개 州 역시 배출권거래제 탈퇴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RGGI(Regional Greenhouse Gas Initiativeㆍ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유럽 원전 폐쇄로 천연가스 의존도 높아져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들이 원전을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천연가스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각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의 주요언론 FT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독일이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고, 스위스 역시 2034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할 것을 천명함에 따라 원전 대체 에너지로 천연가스 의존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역시 원전 도입 보류 의사를 밝혔었다. 현재 유럽 내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은 EU전력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FT보도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석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매장돼 있으며, 화석연료 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는 신재생에너지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 출력 유지 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해지며, 신재생에너지 대비 낮은 건설비용으로 경제성 또한 갖고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석탄화력 의존도가 지속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독일의 경우 발전용 유연탄 수입과 프랑스산 전력 수입을 오히려 확대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럽 국가들은 지진 및 해일 등의 자연재해와 원전 근무자의 악의적 오작동 등을 비롯한 원전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해 내년 4월말까지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문가로 구성 된 리뷰 그룹이 테스트 기준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 ‘활발하네’
유럽연합소식지 Euractive는 지난달 26일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태양광 산업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기존 사업 영역과는 다른 태양광 산업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GE의 경우 카드뮴텔루라이드(CdTe)태양전지의 전문적 기술을 보유한 PrimeStar Solar를 지난해 인수했으며, 태양광 부문에 6억달러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석유, 화학 전문회사 토탈사는 태양광부문으로의 진출 할 계획과 함께, 미국의 SunPower사의 주식 60%를 매입했고, 최근 SunPower사측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사 역시 기존 IT분야에서 태양광 분야를 파생시켜, 모하비 사막 태양열발전 프로젝트에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uractive에 따르면 유럽 일부 지역은 빠르면 2015년까지 태양광 발전의 그리드 패리티(태양광 전기 단가와 화석연료 전기 단가가 일치하는 지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태양광산업협회(EPIAㆍEuropean Photovoltaic Industry Association)는 태양광 그리드패리티 도달 시점을 종전의 2020년에서 2015년으로 단축시키면서, 향후 발전차액지원제도의 축소 등으로 야기되는 수익 불확실성이 태양광 산업 성장에 불안요인으로 대두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