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보험은 현대사회의 종신고용 불확실성, 잦은 직장이동, 연봉제 확산, 회사의 경영난, 미적립 퇴직금 채무증가에 따른 기업의 부담가중 등으로 근로자들이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정된 제도이다.

이 제도는 법정기업복지의 보완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정된 노후 소득원 확보를 그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근로자는 안정적인 퇴직금을 확보할 수 있고 사업주는 퇴직금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퇴직연금제는 확정기여형(DC형)과 확정급여형(DB형)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확정기여형은 사용자가 근로자 명의로 개설된 연금계좌에 불입할 금액을 사전에 확정, 불입하면 이를 근로자가 자기책임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용한 결과에 따라 퇴직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것으로 퇴직연금액은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므로 위험부담은 근로자에게 있으므로 주로 단기근속자, 연봉제 실시기업,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선호를 한다.

또 확정급여형은 사용자가 금융기관에 회사전체의 확정급여형 계좌를 만들어 사용자가 운용, 이를 근로자 퇴직 시에 확정된 금액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운용실적에 대한 부담은 회사에게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확정형의 퇴직금을 보장받고자 하는 장기근속자, 대기업, 퇴직보험 등 퇴직금을 사외에 적립중인 기업들이 주로 선호한다.

퇴직연금보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절차로는 사용자는 근로자대표의 동의를 얻어 퇴직연금형태에 따른 구체적인 퇴직연금규약을 작성한 후 노동부에 신고하고 금융기관을 선정, 근로자 연봉의 1개월분에 해당되는 금액 이상을 1년에 한차례 혹은 2회 이상으로 나눠 금융기관에 퇴직금을 적립하게 된다.  일산노무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