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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가스복합 재원조달 성공

14억 달러규모…25년간 40억달러 매출 기대

2011년 05월 19일 (목) 23:30:0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한전이 UAE 아부다비 서쪽 260km 지점에 건설하는1,600MW급 슈웨이핫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BOO)에 필요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전이 지난해 10월 수주한 이 사업은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이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것으로 한전컨소시엄은 영국 인터내셔널 파워, 프랑스 수에즈그룹, 일본 미쓰이 상사, 마루베니 상사 등 세계 유수의 IPP 사업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저은 이번 계약은 공동사업주인 일본 스미토모상사 및 발주처인 아부다비 수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UAE 현지법인인 SAPCO가 KEPCO 등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이라며 최근 중동 소요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주도하는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총 사업비 14억불 중 80%는 한국수출입은행,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및 7개의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하게 된다며 20%에 해당하는 출자금도 브릿지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 초기 투자자금 부담없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사업에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발전소 건설(EPC)은 우리나라의 대우건설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발전소 준공 후 한전컨소시엄이 운영을 주관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금융계약체결 및 재원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한전 컨소시엄은 곧바로 1,600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을 시작, 2014년 3월 1일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에 따라 발전소 준공 후 2038년까지 25년간 발주처와의 안정적인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약 40억불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