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태양광 에너지로만 물 위를 움직이는 ‘태양광 백조’ 한 쌍을 만들어 건국대 명소인 호수 ‘일감호’에 띄웠다.

건국대 전기공학과 4학년 장근석(24), 장혜리(23), 윤명애(22) 김우중(22)씨 등 졸업반 학생 4명과 지도교수인 안형근 교수가 졸업 설계 작품으로 만든 태양광 백조는 1,5m크기로 첨단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축전지 및 모터로 움직인다.

태양광 백조의 등에는 약 1ｍ의 태양광 전지판이 붙어 있고, 몸속에는 태양광 모듈로 전기를 생산해 자체 발전을 하는 3개의 모터가 달려있으며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지정된 위치로 자동 이동한다.

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효율 19.6%의 태양전지 셀을 개발한 (주)신성솔라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단결정실리콘 태양전지로 직접 태양광 모듈을 만들어 백조의 등 부분에 장착했다. 장근석, 장혜리 학생, 안형근 교수, 윤명애, 김우중 학생(사진 왼쪽부터)이 졸업 작품으로 만든  ‘SMART 솔라 스완(Solar Swan)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