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민간 등 자발적인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확대를 유도해 관련 산업과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제도란 민간 등의 소유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임을 정부로부터 인증 받으면, 인증을 받은 민간 등은 이를 표시하거나 홍보 등에 활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건물부분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를 스스로 생산·소비할 수 있는 체제로, CO2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의 보급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을 공동부령으로 지난달 24일 공포했고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정을 31일 공동고시해동 각각 제정ㆍ공포했다.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과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정의 주요 제정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신재생에너지 이용 인증대상 건축물은 연면적 1천㎡ 이상인 업무시설 건축물(설치 의무대상 건축물 제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공동으로 인증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며,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은 관련 공급인증서를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면 건물이 저에너지사용 구조와 동시에 에너지를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하게 되어 에너지효율화 정책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