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이 유휴 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발전 모델 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25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와 ‘수상 태양광발전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수자우너공사 대청댐관리단에서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발전 모델을 개발하여 관련 기술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이번 MOU를 통해 남동발전과 수자원공사는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해외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신사업개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육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는 그 동안 입지확보의 어려움이나 산림훼손 등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유휴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태양광발전소 주변의 환경 민원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육상 태양광에 비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어 새로운 태양광 발전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해외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공동개발과 사업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외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 공동 조사, 정보공유, 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MOU가 남동발전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공동협력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두 회사 모두 다 같이 상호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