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신재생 투자가 새롭게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최근 한 시나리오를 언급하면서 올해 10%의 원자력 추가분이 태양광으로 대체된다면 4.9GW, 20%가 대체될 경우 최대 9.7GW의 태양광 추가 설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솔라앤에너지는 올해 당장 10GW의 태양광 시장 추가설치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능력 그리고 글라스와 핵심필름 등의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러한 태양광 수요증가 추세에 맞추어서 원재료 및 부품제조업체들의 추가 신증설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솔라앤에너지는 최근 일본의 원전사고로 미래 전력생산 투자시 원자력에서 보다 안전한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에너지 투자가 재편될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유럽 각국의 원전추가계획의 보류 및 수명연장유보 움직임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향후 전력 포트폴리오에서 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등의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서 2011년에서 2015년까지의 태양광 시장전망을 시나리오 별로 다시 추정하여 발표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에 따른 세계 각국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은 원전 안전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점검은 하지만,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이용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신규원전의 건설승인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원전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의 경우, 자국의 원전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원전의 적절성에 대한 홍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가장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다. 원전 안전성을 재검토 하는 한편, 현재 가동중인 17기 중 7기의 원전에 대해 점정적으로 가동으로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17기의 원전에 대한 가동시한 연장 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한편, IAEA는 원자력발전 없이는 탄소배출의 감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원전 신규도입을 추진하는 일부 국가의 경우, 우너전 안전성에 대한 점검 강화 및 신규원전 승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