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관리공단과 태국 산업연합회(FTI)는 3월10일 태국 방콕에서 양국의 ESCO 및 에너지효율 사업 분야의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 ESCO 기술이 태국에 진출할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산업연합회와 ESCO 및 에너지효율 사업 분야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한-태국 에너지효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과 태국 양국의 ESCO 사업현황,  우수사례 및 에너지효율정책을 소개해다.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에관공은 한국 및 태국 ESCO 기업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양국의 협력에 필요한 정책이해와 더불어 국내 기업의 태국 진출과 관련한 실질적 정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들은 또 태국 에너지부 대체에너지개발효율국(DEDE) 및 태국 산업연합회(FTI)를 방문해 정부 간 협력 및 에너지효율 사업의 태국 투자와 관련한 정책적 논의도 진행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선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정부 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 및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실적등록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탄소기금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과 ESCO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태국 정부 및 기업인과의 상호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며 “양국의 에너지효율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의 태국 녹색시장 진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