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1공장과 3공장의 가동이 한 때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 제조공장인 여천NCC는 이날 정전사고로 공장 가동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공장 파이프 라인에 남아 있던 잔류가스가 불완전 연소해 공장 굴뚝 2곳에서 50여m에 달하는 불꽃과 검은 연기가 30여분 동안 치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천NCC에서 발생한 정전에 따른 파급정전은 발생하지 않아 다른 공장의 정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정전 사고에 대해 한 전기 전문가는 여천NCC 수전변압기의 2차측 케이블에 고장이 있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고장이외에 다른 고장은 없고, 파급 범위도 적어 다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