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14조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원전 및 가스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주력 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4조원이라는 해외수주 목표금액을 달성키 위해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및 발전소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고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원전, 바이오가스 플랜트, 조력발전소 등을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해 향후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원자력 분야에서 대우건설은 월성원전 3,4호기, 신월성원전 1,2호기 등 국내 원전 시공을 통해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축적해 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의 해외원전 수출에 성공했으며, 세계 원전시장에서도 그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대우건설은 DBS공법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생산해내는 바이오매스 분야에도 뛰어들어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DBS공법은 유기산 생성 미생물이 있는 신발효조에 가축의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등을 투입해 유기산을 만든 후, 제조 된 유기산을 메탄 생성 미생물이 있는 메탈 발효조에 넣어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고순도 메탄가스를 생산하며 이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한편 도시가스와 차량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해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011년 경영목표를 신규수주 14조원, 매출 7조 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으로 정했다. 특히, 해외사업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지난해(34억 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 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