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전기기산업의 2011년 수출 규모가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중동 및 BRICS 지역의 전력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전력기자재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미국 및 유럽과의 FTA 발효로 태양광 모듈, 풍력발전용 인버터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핵심 부품의 수입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현지화 시장 전략으로 저가 제품의 수입이 증가해 토종기업에게는 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생산은 한전 및 제조업의 설비투자 감소를 비롯해 건설업 구조조정 등 부정적 요인도 작용하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신흥경제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예상돼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3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고유가와 탄소배출 규제 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화 친환경 고효율 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HVDC 등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