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이 2001년 4월 2일 창사 이래 10년 만에 발전사 최초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사진 왼쪽)이 구랍 27일 서울 삼성동 본사 비전룸에서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이 발전사 최초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1년 4월 2일 창사 이래 10년 만에 달성된 것으로 당초 목표보다 1년을 앞당긴 기록이다.

이러한 매출액 규모는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한 기업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재계순위 60위권에 해당되는 성과다.

전력회사 중에서는 한전(매출액 33.6조원/재계순위 6위)과 한수원(매출액 5.1조원/재계순위 59위)에 다음가는 매출액 규모다.

이러한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구랍 27일 서울 삼성동 본사 비전룸에서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당초 목표보다 1년 앞당겨 발전회사 최초의 매출액 5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얻은 것은 모두 남부발전 가족의 노력과 열정 덕분”으로 치하했다.

그러면서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로 더욱 비상하기 위해 올해(20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묘년 새해에도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 2020년 매출 12조원에 도전

남부발전은 창사 이래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Clean Company’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상시혁신 체제와 효율적인 경영체제 구축에 주력해 왔다.

특히 2008년 10월 남호기 사장 취임 이후에는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로의 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전문역량 강화 ▲원가중시 경영 ▲녹색성장 추구 ▲노사신뢰·존중 등을 4대 실천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전설비의 최적화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의 저열량탄 전소 발전소 건설(삼척그린파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풍력 100기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 개발, CO2 감축기술 개발 선도,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해외사업 추진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CCR(Carbon Capture & Reuse/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사용)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 선도, 지속적 혁신과 선진 전력기술로 국내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키며 2020년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더욱 전진할 예정이다.

윤진영 계획거래팀장은 “구랍 23일 전력판매량을 기준으로 5조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 기록 외에 10년간 누적 매출액 역시 국내 화력발전사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윤진영 팀장은 또 “남전의 이번 성과는 발전설비의 최적 운영과 세계적 수준의 설비신뢰도를 기반으로 영월천연가스발전소 조기 발전개시, 유연탄 연료비용 절감 및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및 삼라발전소 시운전 개시 등 국내외 사업의 성공적 추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 미래지향적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

구랍 24일에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미래지향적 동반성장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남부발전은 인하대학교(총장 이본수) 회의실에서 인하대 공과대학 교수진 및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기술 및 제품사업화를 지원하는 ‘KOSPO Techno-Solution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테크노 솔루션 사업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이 지원하는 주요 내용은 ▲기업별 ‘전담교수 매칭제’로 기업별 기술 문제점 해소 ▲인하대학교의 연구인력 활용 및 시설장비·연구기자재 사용지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컨설팅, 각종 시험 및 진단, 분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인하대학교와 협력, 2011년 1월부터 1년간 기업별 전담교수 매칭제 운영으로 기술자문 및 현장에서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향후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을 선별해 기술개발 및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독자적인 ‘One-Stop 지원체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남호기 사장은 협약식에서 “남부발전의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와 인하대학교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우수한 제품으로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킴으로서 국내 발전산업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자”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남부발전은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발굴, 기술 및 제품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발전설비 신뢰도 제고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다.

남부발전은 테크노 솔루션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KOSPO Techno-Solution 사업’ 참여기업을 공모하고 선정발표회를 통해 CEO의 의지 및 성장잠재력, 기술수준 등을 평가해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

■ 공공기관·전력그룹사 청렴도 1위

국민권익위원회가 총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조사’에서 남부발전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구랍 28일, 한전이 발표한 ‘2010년도 전력그룹사 청렴도조사’에서도 1위를 달성하는 겹경사가 이어졌다.

한전이 매년 한전 전력그룹사 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력그룹사 청렴도조사’는 ▲부패지수(부패발생 정도) ▲투명성지수(업무투명성 정도) ▲책임성지수(윤리규범 이행정도)를 평가하는 청렴도 조사로서 전력그룹사 관련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이번 청렴도 최우수 성적은 지난해 한전 청렴도 조사결과의 부진한 결과를 일거에 극복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부패가 1mm도 자랄 수 없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남호기 사장의 강력한 신념과 “청렴도는 공공기관의 생명과도 같다”는 유형욱 감사의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기업 투명성을 갖추기 위하여 본사에서부터 사업소에 이르기까지 전 조직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뤄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4월, 기존의 윤리경영과 경영선진화 업무를 담당하던 선진화추진팀을 ‘반부패추진팀’으로 새롭게 개편, 청렴경영 실현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한, 반부패추진팀과 감사조직이 합동으로 반부패청렴추진대책회의 운영 및 현장 청렴활동 점검, 협력사 대상 청렴 모니터링 및 해피콜 상시 운영 등 투명경영 실천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또 강력한 비리척결제도로서 비리행위자 ‘One Strike Out제’를 시행, 청렴도 조사 결과 승진인사 반영 등 부패발생 사업소 연대책임제, 부패발생 본인책임제, 내부신고 지침 강화 등을 통해 윤리경영 시스템 선진화와 청렴 기업문화 전파에 앞장서 왔다.

한윤승 기자/hys@epe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