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브텍(주)

새해는 한국형 원자력 유지보수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석준 페이브텍(주) 사장은 “새해 정부과제가 완료되는 용접용 모니터링 카메라 장치가 5월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 가능한 제품수준이 된다”며 “국내 용접관련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수동으로 용접을 하고 전문 용접기술자 기술력에 의존해 왔다면, 용접중에도 용접품질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용접 모니터링 카메라를 탑재해 원격 거리에서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용접 할 수 있는 범용 배관 용접장치 판로 확대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본 장치를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시장을 확대해 범용성 있는 장비쪽으로 시장다각화를 해보겠다는 바람이다. 아울러 한수원, 두산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발전소에도 이 같은 기술을 수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페이브텍(주)은 원자력 발전설비 및 유지보수 자동화장비 제조업체로  산업용 시스템 기술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국내 대표적인 자동화 장치 제작업체다. 페이브텍의 주요제품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동화 기기와 고객맞춤형 장치개발 중심으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과의 협력관계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한수원에 용접이 들어가는 보수장비에 100%납품하는 등 2009년 보다 늘었다. 현재 페이브텍은 원자로 CRDM(Control Rod Drive Mechanism) 노즐 정비시스템, 한국형 Overlay장비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페이브텍은 SI배관용 자동 용접장치와 Overlay 자동 용접장치, 용접용 모니터링 카메라 장치 등의 제작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효율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유석준 사장은 “한국 사람의 강점은 응용기술이 굉장히 뛰어나며, 기존 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 경제성 있고, 효율성 있게 하는 쪽에선 타고났다”며 “아울러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면 원자력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사장은 “지난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칼란드리아(원자로) 육안점검과 Mock-up(모형)를 제작해 발전소 현장에 적용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수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