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성기건

환경설비 전문업체인 (주)한성기건(대표 최경채)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경영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서부발전이 시행하는 ‘그린파트너십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경채 사장은 “이번 에너지진단을 통해 제품 제작시 사용하는 온실가스 및 전력소비량이 많지 않아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효과는 미미했다”면서도 “미미하더라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 진단결과와 개선부분에 대해서는 설비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그린파트너십 제도로 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제품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한성기건은 새해 예상 매출 증가율을 지난해 대비 약 20%(60억원)로 상향해 설정했다. 최경채 사장이 새해 예상하는 수출 증가율은 200만 달러. 2012년부터는 250만 달러에 이어 2013년 400만 달러가 가능하다고 장담한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을 비롯한 중국과 미국으로 설정하고 ▲지사화사업 ▲해외 바이어 알선사업 ▲온라인 검색 마케팅 ▲해외 전시회사업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이미 마련해 놨다.

최 사장에 따르면 기존 집진기가 설계 제작 납품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한성기건의 주력제품인 ‘Dust Collector(브랜드 DustKing)’는 표준화된 모듈 방식을 개발해 48시간 이내에 납품이 가능하다. 특히, DustKing은 필터설치를 기존 수직에서 수평으로 설계해 작업자의 편이성과 안전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일대일 펄싱으로 탈진효율을 증가시켰다. 또한, 고품질의 부품을 사용해 집진성능을 향상시켰다는 게 장점이다.

최 사장은 “종전제품에 비해 설치 면적은 절반”이라며 “설치 공간 체적 또한 1/5 수준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가격은 종전 제품의 70%선에 불과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두루 갖춘 만큼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