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쌍수 한전 사장

김쌍수 한전 사장은 2011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전이)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더욱 강력한 혁신활동으로 공기업의 틀을 완전히 벗고, 비전 달성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비전 달성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Profit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적정 수익률 확보’ 등 여섯 가지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천명했다.

#이익(Profit)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적정 수익률 확보

김 사장은 “기업경영을 잘해서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이라며 “비즈니스 관점의 사업운영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병행해 (금년에는)반드시 적정 수익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7월 연료비 연동제 시행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며 “정부ㆍ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전력원가의 합리적인 요금 반영 필요성에 대한 전 직원의 한 목소리(One-Voice) 홍보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세계 수준의 전기품질 유지와 상생경영 실천

김 사장은 또 “과학적인 설비 운영과 신기술 적용으로 세계 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하면서, 경제적 관점의 설비 투자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갈등관리를 통해 대형 건설사업의 적기 준공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곧 KEPCO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협력 연구개발 확대와 해외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경영 신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 부문별 목표의 충실한 이행

해외사업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세계 최고의 명품 UAE 원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두 번째 원전 수주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수화력 발전 부문에서는 3건 이상의 사업을 신규 수주하면서, 적극적인 자원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KEPCO형 스마트그리드의 해외 수출 역시 새해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달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2020년 해외매출 260억 달러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8대 녹색기술 개발 가속화와 기술 역량 강화

김 사장은 “현대 사회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는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만이 성장ㆍ발전할 수 있다”며 “8대 녹색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면서, 한 발 앞선 사업화로 녹색성장의 주도권을 KEPCO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 중심의 R&D를 강화하고 ICT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서, 엔지니어링 회사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활동 가속화와 성과 중심 경영시스템 정착

혁신 활동의 실행력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그 동안의 혁신활동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 혁신을 우리의 ‘Culture(문화)’로 완전히 정착시켜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 역시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