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그룹, 터보캐어와 같은 회사들은 하나 같이 ‘가스터빈 고온부품 전문회사’입니다. 우리 가 그들과 당당히 겨룰 날은 반드시 옵니다.”

우타관 성일에스아이엠(주) 부사장은 해외 글로벌기업과의 한판 승부를 꿈꿀 수 있는 자신감을 중부발전을 비롯한 발전사들이 펴고 있는 ‘상생협력 동반성장’ 협력프로그램에 있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꿈이 “욕심일 수 있다”면서도 “가스터빈 고온부품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게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성일에스아이엠은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고온부품 전문회사로 올해 ‘KOMIPO BEST 상생협력사’로 선정되어 중부발전과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중부발전과 수행 중인 연구과제는 EV버너, SEV버너, EV/SEV Liner(4종류) 등이다.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중부발전은 경제적 절감효과와 함께 든든한 동반성장의 파트너를 얻게 되는 셈이다.

물론 성일은 매출이 증대할 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런 효과는 중부발전이 타사와 차별화된 ‘KOMIPO BEST 상생협력사’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타관 부사장은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이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율을 법적기준대비 40%를 초과해 구매키로 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가뭄의 단비’로 비유하며 반겼다.

그는 “민간 기업의 경우 필요한 기술개발을 권유하는 수준이라면 중부발전은 ‘KOMIPO BEST 상생협력 제도를 활용해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윤’에 있지만 공기업은 그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이 민간기업과는 다르다”며 “진정한 동반성장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