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이 8일 서울 SETEC 제 1전시관에서 개최된 ‘2010 한국산업기술교류전’에 참가해 국내기업들에게 이전 가능한 최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전기연구원은 한국산업기술교류전에서 정밀위치제어용 선형전동기 기술(FRLSM), 칩(Chip)형 AC LED 구동전원, 무선전력 전송기술 등 기술이전 유망기술을 소개해 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기연구원이 이번에 소개한 기술은 ‘에너지 중계형 무선전력전송기술’등 4가지.

전기정보망연구센터 박영진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에너지 중계형 무선전력전송기술’은 자계 공명 현상을 이용한 에너지 중계형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은 기존의 전자기 유도에 비해 높은 효율 및 전송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디지털 가전기기, 모바일기기, 로봇, 의료기기 등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이동형 물체에 대해서도 무선으로 전력 전송이 가능하다 에너지 중계형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은 국내외에서 최초로 제작됐다.

전기연구원 전동력연구센터 정시욱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정밀위치제어용 선형전동기 저가격화를 위한 자속역전 선형전동기 기술(FRLSM)’은 고정자에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저가격화가 가능하고 동손이 작은 저발열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 추력 및 수직력의 맥동이 낮아서 저소음/저진동, 정밀위치제어가 가능해 저가격으로 종래 기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그리드연구센터 문영환 센터장이 개발한 ‘발전기 동특성 시험장치(K-DSM)’는 기존 시각 동기화된 위상 측정장치의 단점(계통주파수에서 벗어나는 경우 계산된 전압/전류 위상과 크기의 정확도가 떨어짐)을 보완, 정확한 위상과 크기를 계산할 수 있는 장치다. 이 계측장치는 신뢰도 있는 계통운전과 정확한 계통제어 및 외란 분석 등에 활용가능하며, 대형 정전사고 방지와 같은 전력계통 신뢰도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11개 출연연과 국내 대중소기업 등 관련자 700여명이 참가한 한국산업기술교류전은 산업기술연구회가 산하 출연연구소의 우수 R&D 성과를 소개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