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건축물에 대해 등급별 인증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신·재생에너지 건축물 인증에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 4월 13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신·재생에너지 이용 건축물 인증제도는 민간 등의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자발적으로 유도·확산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설비 건축물에 대해 등급별 인증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규칙의 주요 제정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이용 인증대상 건축물은 연면적 1,000m2 이상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건축주 등이 인증신청을 하면 인증기관은 50일 이내에 심사하고 인증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인증기관은 해당 건축물의 총에너지사용량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에 따른 공급률을 등급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토록 했다.

또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공동으로 인증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인증기관 지정·취소, 규제 제·개정 등 제도운영에 대한 중요사항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규칙 제정(안)이 시행되면 건물이 저에너지사용 구조로 전환돼 기후변화대응 등 에너지 여건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며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의무화 제도”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가 확산·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