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 영월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이 지난달 30일 개최됐다. 남호기 사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준공선포를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 영월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이 지난달 30일 개최됐다.

준공식에는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광재 강원도지사, 을 비롯해 관련업체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영월천연가스발전소는 2008년 5월에 총 공사비 6,255억원을 투입해 28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설비용량 848MW(가스터빈x3기, 증기터빈x1기), 청정연료인 LNG를 주연료로 사용한다.

친환경·최첨단 복합화력 발전소로 국내 동계 전력수급의 안정화에 기여함은 물론, 중부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첫 대용량 G/T 국산화···수출교두보마련=남부발전은 준공식에 앞서 올해 7월 하계부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발전개시를 2개월 앞당겨 시운전 전력을 미리 공급함으로써 하계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 최초로 대용량 가스터빈 국산화 제작에 성공,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전력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더불어 발전소 건설시 외국의 표준을 적용하던 관례를 깨고 복합화력 최초 대한민국 전력산업기준인 KEPIC을 적용해 국가 전력산업의 기술자립 및 표준화에 기여했다.

영월천연가스발전소는 LNG를 사용해 공해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황연저감설비, 저 NOx 버너 등의 세계 최첨단·고효율의 환경설비를 도입했다. 또한 발전소 주변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발전소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이관섭 정책관은 “발전소가 아름다운 강원도 영월에 또 하나의 지역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지역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는 말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해 언급했다.

#영월11경으로 재탄생=이에 남부발전은 영월에 LNG 공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발전소 내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발전소 안에 동물농장을 마련하고, 연못과 분수대, 공원 같은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관광자원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건설 사업으로 연인원 약 150만명의 고용증대 효과와 1,460억원의 경기부양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구 영월화력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전력사료실 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발전 도모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광재 도지사는 “영월천연가스발전소건설을 시작으로 2011년 7월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발표까지 이어 가겠다”라는 말로 강원도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영월의 홍보대사이자 영화배우 유오성은 “영월천연가스발전소가 영월 11경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영월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길 희망했다.

복합화력발전소는 천연가스(LNG)를 연소해 만들어진 고온의 연소가스로 직접 가스터빈을 돌려 1차로 전기를 생산, 이때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보일러로 보내어 수증기를 발생시키게 한 후 이 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2차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여기에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므로 환경오염이 적고 기동·정지 시간이 매우 짧아 전력수요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최선의 발전 방식이다.

김기열 기자/kky@epe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