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로 열리는 새로운 저탄소 경제,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2030년까지 세계 풍력발전공급 시나리오’와 ‘태양광 그리드패리티를 앞당기는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가’

이 같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할 ‘월드 그린 에너지포럼 2010’이 17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를 맞이 하는 이번 포럼은 ‘지구의 미래, 그린에너지, 그린혁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에너지 전문가의 혜안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기술과 정책 정보, 통찰력을 가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세계 그린에너지 분야의 석학과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여, 관심을 끈다.

‘월드 그린 에너지포럼 2010’ 17일부터 경주서 개최

 세계 석학·선도기업 기술 발표 등 학술행사도 ‘풍성’

‘2010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경상북도가 그린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선언하며 17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은 국가경쟁력 세계 1위, 환경 선진국인 핀란드의 마우리 페카리넨 장관이 맡는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북유럽의 환경, 에너지 보급과 산업화 정책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포럼에서 선정된 그린에너지 5개 분야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세계적 석학과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준비한 주제발표의 차별점이 관전 포인트다.

■태양광 그리드 패리티 3~5년 내 온다

티모시 앤더슨 미 플로리다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의 개발’, 리차드 코키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교수의 ‘태양광 기술분야의 발전’에 대한 주제강연에 관심이 쏠려있다. 특히, 비제이 카퍼 미 국제태양전기기술주식회사(ISET) 대표는 ‘태양전지 산업의 세계적 수용 가속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그리드 패리티 달성을 위한 ISET의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CIGS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독자적인 저비용 공정에 대해 소개한다.

ISET는 글로벌 공급망을 가진 연산 30~50MW의 턴키 CIGS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며, 2년 내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패널토론에는 김희영 한국화학연 박사, 양오봉 전북대 교수, 정재학 영남대 교수가 참석여 한다.

■스마트그리드로 만드는 그린혁명

덩칸 보팅 영국 스코틀랜드 유럽 그린에너지센터 회장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더글라스 벨린 미국 시스코 아이사태평양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 기반시설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윤석중 SK텔레콤 본부장은 통신기반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 추진방향을 공개한다. 패널로는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손양훈 인천대 교수가 참여한다.

■20년 후 를 내다보는 풍력 시나리오 공개

클라우스 레이브 세계풍력협의회 회장은 전세계 풍력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 10년간 어디서 성장이 비롯됐는지 분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현재 시장을 주도 하고 있는 곳과 세계적인 불경기와 재정위기 속에서 풍력개발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분석한다.

특히 2030년까지 앞으로 20년을 담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풍력 지도를 그려봄으로써 어떻게 2030년 2300GW에 이르게 되고, 세계 전력 수요의 22%까지 공급하게 될 것인지 들려줄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선진국의 전략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히로얏 타시로 일본 후쿠오카현 경제산업부 상임담당관이 현장을 소개한다. 후쿠오카는 일본에서 수소에너지 기술이 가장 발전한 지역 중 하나다. 일본의 대표 수소 기업과 학자들이 이 곳에 몰려 있고,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제발표때는 후쿠오카 수소전략, 일명 하이라이프 프로젝트와 후쿠오카 수소 타운 등을 통해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

이번 전시회 일정동안 학술행사와 함께 열리는 부대행사도 풍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첫째날과 이튿날인 17,18일 컨벤션홀 로비에서는 6개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17일 세미나룸에서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및 학계인사 100여명이 참가해 ‘그린에너지 기업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월성원자력발전소와 경주 양동마을, 포스코 파워를 둘러보는 에너지 시설투어와 문화 탐방도 마련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