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최광주)는 ‘제7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를 1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안홍준 국토해양위원회 의원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전기인 3,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인의 날’은 100만 전기인에 대한 사기진작과 격려를 위한 행사로 11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광주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기인들이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및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녹색성장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며 60년대 전원 개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녹색성장을 통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100만 전기인이 한번 더 힘을 모으자”고 당부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책임져 온 전기인의 공로를 위로했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실장은 치사를 통해 “미래 녹색성장 선점을 위해 전기인들이 전력기술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과 “정부에서도 전력기술 분야의 발전과 전기인의 위상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향후 5년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녹색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먼 안목으로 전력기술의 기본을 견고히 다져주길 당부했다.

■전력기술진흥 등 공로자 포상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기술진흥 및 전력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종언 공주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오승균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과 장대석 벽산파워(주) 기술이사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한, 김태봉 (주)태일전력기술단 사장과 김성태 태한전기(주) 이사, 육상윤 한국동서발전 처장, 이인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기계획팀장이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국무총리표창을 포함한 총 5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더불어 33명이 전력기술인협회장 표창 및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자랑스런 전기인상은 전기인의 권익신장과 전기설계·시공·감리·안전관리분야 등 관련업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전기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에 기여한 (주)비젼정보시스템 안인순(한국전력기술인협회 2대 회장)회장이 수상, 박수를 받았다.

■ 전력기술진흥 세미나 9일 개최

이날 부대행사로는 전기인 3,500명이 참가하는 전기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전력기술인 상호 간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9일에는 전력기술진흥대회 부대행사로 ‘전력기술진흥을 위한 그린전기 설계기술 세미나’를 대림산업 주택문화관(강남구 신사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 그린에너지에 대한 발전정책과 정보를 교류하고 그린전기설계기술 등 선진설계기술을 보급하고자 개최된다.

전력기술인협회 관계자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11월 1일을 기념해 행사를 매년 하고 있다”며 “전기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홍보해 전기와 전기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