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경부 R&D 전략기획단이 최근 관련 회의를 갖고 ‘조기 성과창출형 프로젝트’에 ‘차세대 전기차 기반의 그린 수송시스템’ 등 5대 분야를 선정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한전도 최근 서울 삼성동 본사에 전기차 충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한전은 중부고속도로에 6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며 실증을 통해 충전요금 결제, 운영시스템 등 충전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한전의 전기차 충전소가 문을 연 가운데 한전 관계자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등을 포괄한 K-MEG, 전기차 기반의 그린수송시스템, 고효율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 등 5대 기술이 미래 대한민국 산업을 선도할 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지난달 27일 최경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략기획단 회의에서 최종 심의 확정된 ‘조기 성과 창출형 프로젝트’로 이들 5대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프로젝트는 앞으로 3~5년 내 사업화를 목표로 한 융합 신산업, 정보통신, 주력산업, 부품 소재, 에너지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전략기획단은 “이번에 발표된 조기 성과 창출형 프로젝트는 두 개의 트랙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 사업 중 첫 번째 트랙으로 국가 R&D 메타플랜의 첫 단계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은 “5대 분야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정부와 민간이 50% 매칭을 통해 총 7,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2020년 5대 프로젝트의 매출은 105조원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에 따르면 차세대 전기차 기반의 그린수송시스템으로 40조원의 매출을, IT 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로 19조원, 세계 최초의 에너지 효율 종합기술인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상용화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를 선도해 25조원을,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영전지로 11조원, 글로벌을 선도할 천연물 소재의 신약 개발로 10조원 규모의 직접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은 이번 조기 성과 창출형 프로젝트의 R&D 프로세스도 혁신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선정→과제 기획→사업자 선정→과제 관리→평가라는 과거 방식은 각 프로세스별로 책임자 달라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다며 전체 프로세스를 전략기획단장 및 5대 분야 MD가 주관하도록 운영, 책임 소재를 명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중소ㆍ중견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가점을 부여하는 한편, 중소ㆍ중견 기업에 최대한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제 기획 단계부터 실제 개발에 참여할 컨소시엄들이 경쟁하는 구도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략기획단은 11월말까지 조기 성과창출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공고를 거쳐 12월초에서 내년 4월말 기획 단계를 완료하고, 5월부터는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14년 개발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G20 Seoul Summit 기간인 9일 R&BD 메타플랜인 ‘산업ㆍ기술혁신 Vision 2020’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신시장 창출형’ 미래 산업 선도 기술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