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한수원 원자력발전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전국 사업소 품질경진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한 2010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한수원이 품질전문 심사위원들 평가가운데 최고 점수로 공공분야 기업에 선정되면서 한수원의 품질경쟁력 제고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한수원은 올해 처음으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지정에 도전해 최고점수 평가라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그동안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의 기술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발전사업자 인증 취득은 물론 지난 2006년에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방사선분야의 ‘국가공인교정기관(KOLAS)’으로 지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원전 계측제어설비 개발(MMIS)로 다산기술상을 수상,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그동안 원자력 산업계와 협력 상생하는 품질경영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원전 품질이 원전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고, 안전을 기반하지 않고는 수출 영토 확장을 이룰 수 없다는 의지 때문이다.

■전사 품질경진대회 개최…전국 사업소 11개팀 참가

이런 가운데 한수원은 최근 대전 원자력발전기술원에서 전국 사업소 품질개선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도 한수원 전사 품질개선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1일 대전광역시 소재 원자력발전기술원 대강당에서 고리원자력본부 등 전국 사업소 11개 품질개선팀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내년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예선을 겸했다.

이날 경진대회 결과, 신고리 제1건설소 배관팀(대동맥 분임조), 월성 제2발전소 전기팀(파워 분임조), 울진 제3발전소 운영실 직할(MSR 분임조) 등 3개 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영광 제2발전소 화학기술팀(난 분임조), 한강수력본부 의암발전소(의암호 분임조), 원자력발전기술원 처리기술팀(한발먼저 분임조) 등 3개 팀이, 동상은 고리 제1발전소 방사선안전팀(상록수 분임조), 영광 제1발전소 정비기술팀(Q-PRO 분임조), 신월성건설소 토목팀(Civil Leader 분임조), 울진 제1발전소 계측제어팀(브레인뱅크 분임조), 원자력발전기술원 운전경험분석팀(Feed-back 분임조) 등 5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신고리 1건설소 배관팀 대동맥 분임조는 원전건설 배관지지물 시공방법 개선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했고, 월성 제2발전소 전기팀 파워 분임조는 주발전기 권선 냉각수 배수 기법 개선으로 정비시간을 단축했다. 또 울진 제3발전소 운영실 직할 MSR 분임조는 운영방법 개선으로 습분 분리 재열기의 수위 과도현상을 저감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참가한 11개 팀은 내년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시도별 예선에 출전하여 대통령상에 도전 할 예정이다.

이번 품질경진대회에서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품질개선팀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품질개선능력을 정착, 품질기법을 활용한 원전설비의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NEW Challenge 글로벌 일류 발전회사로서의 기업위상을 높이는 한편 해외원전 시장에서 경쟁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수원 품질보증실 관계자는 “지난 9월 대전광역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대통령상 8개라는 최고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품질개선팀 경진대회를 토대로 품질기법 교육, 전문가 지도자문 등 체계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내년도 전국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