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으로 한국전력을 비롯해 발전회사와 자회사 등 전력그룹사의 임원진들이 대폭 물갈이 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차기 임원진으로 들어가기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교체되는 한전 및 자회사 사장과 전무 등 임원진들의 자리는 모두 23개로 한전 사장을 비롯한 발전회사 6개사 가운데 중부발전을 제외한 5개사 사장, 한국전력기술 등 자회사 2개 등 모두 8개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한전 및 발전회사, 자회사의 전무 자리도 15자리 정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모두 23개의 임원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상반기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한준호 한전 사장 후임으로는 모 발전회사 사장 등이 한전 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발전회사 사장 자리 또한 자격을 갖춘 인사들이 정치권 등의 연결고리를 찾아 적극적인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부터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의 임원들이 새로이 선임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한전 등 전력그룹사들의 임원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