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홍준 티와이테크 사장

송홍준 (주)티와이테크 사장은 최근 중동 국가의 하나인 이란을 다녀왔다. 자사의 제품을 그곳 바이어 등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송 사장은 이번 출장길에 “중동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말한다. 

송 사장은 “국내 전력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중소기업의 살 길은 해외시장을 얼마나 개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송 사장은 수출화 기업 선정과 관련 “한전을 발판 삼아 외국에 수출을 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며 “중국 전력기자재와도 경쟁할 수 있는 조건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내 인건비 상승, 품질 문제 등으로 동남아 시장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관측 때문이다.

송 사장은 올해 수출의 물꼬를 트기 위해, 한전 등과 함께 러시아 등을 다녀왔고, 티와이테크 독자적으로도 일본과 베트남, 이란, 중국 등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최근 이란 시장에서 붓싱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시장에서는 LP 애자와 COS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COS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비해 왔다.

유리섬유용 원재료 생산을 주력 아이템으로 삼던 이 회사는 지난 1998년부터 눈을 전력산업으로 돌렸다.이후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신소재인 폴리머를 장착한 전력기자재를 개발, 국내 전력시장에 공급해 왔다.

폴리머 애자, 폴리머 절연암, 붓싱 등 다양한 전력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SIEF 2010에 최근 개발을 완료한 ‘폴리머 컷 아웃 스위치’를 선보였다.

컷 아웃 스위치(COS)는 배전선로의 주상변압기 등 주요기기의 1차측에 부착하는 장치로 단락사고와 과부하로부터 주상변압기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이번 전시회에서 티와이테크는 한전 규격에 맞는 자체 개발품인 폴리머 컷 아웃 스위치를 내 놓았다.

티와이테크가 개발한 이 제품은 한전이 규정하고 있는 125BIL과 150BIL 규격 모두를 만족하는 장치로 성능은 물론 가격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특징은 우선 가벼워 설치와 운송이 쉽다. 또 조작이 간편하고, 차단 성능이 우수하다.

송홍준 사장은 “한전이 해외시장에서 발전+송배전 분야에서 수주할 경우, 국내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이 납품할 수 있도록 발판을 놓아주길 바란다”며 “수출 가능한 품목별로 중소기업 파트너를 분명하게 정리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