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한전 경제경영연구원 경제재무연구팀 연구원

요코하마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YSCP : Yokohama Smart City Project)  

일본 정부는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 5년간(’10~’14) 약 1조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자 할 계획이다. 특히, 
요코하마 시는 2010년 4월 일본의 국가 신성장전략의 일환 중 하나인 “차세대 에너지·사회 시스템 지역”으로 선정되어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요코하마 시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업의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개발하여 일본형 스마트 시티 모델을 해외수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요코하마 시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로 실행되는 실증 실험은 CEMS(지역에너지 실증 시스템)를 중심으로 BEMS, HEMS, Storage Battery SCADA(분산형 ESS 통합 감시제어시스템), EV를 연계하여 운영하며 이를 통해서 ’14년까지 태양광발전 27MW, HEMS 4,000건, EV 2,000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 에너지 관리 실증 실험 도입 및 시행(’12.10~)

 

* 자료 : 도시바, JAPAN SMART GRID, KOTRA, 한국환경기술평가원, 월간전기 등   * CEMS(지역에너지 실증 시스템), Storage Battery SCADA(분산형 ESS 통합 감시제어시스템)

도시바의 하계 절전 실증 실험

이러한 요코하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바는 올해 하계 절전 실증 실험을 시행하고 있다. 본 실증 실험은 전력 피크시기에 절전에 따른 인센티브 및 전력사용량을 시각화하여 제공하였을 때 고객의 수요반응을 연구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본 실증실험은 CEMS를 중심으로 실증실험에 참여하는 고객의 HEMS와 연계하여 시스템을 관리 운영된다. 예를 들어 기온이 상승하면 전력사용량 증가를 예상하여 CEMS가 고객의 HEMS에 절전요청 및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시바의 하계 절전 실증 실험

특히 이번 실험에서는 인센티브 및 전력사용 순위공개에 따른 수요반응을 분석 할 예정으로, 온도·요일 차이에 따른 수요변동에 인센티브가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고, 전력사용 순위공개에 따른 고객의 절전행동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실증요금과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는 시각화 되어 각 실증실험 참여 고객에게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판매된 전기요금, 시간별 실증요금, 인센티브 총액 등을 시각화하여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실증실험에 참여하는데 따라 주어지는 기본 인센티브 1만엔에서 실증과 실제요금의 차이를 감안하여 제공된다.
 이렇듯, 일본은 스마트 시티 산업을 민관이 협력하여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하계 실증 시험을 통해서 고객의 수요반응과 인센티브의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하계에 시행되는 국내의 'CPP'와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모두 '선택형'이기에 고객의 참여가 필요하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기온, 인센티브 등에 대한 고객의 수요반응을 연구하여 스마트그리드 사업모델 개발과 절전참여 확산에 활용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