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공사협회 주창현 회장이 새롭게 위원으로 선임된 한전 최원수 배전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범전기 관련 기관 및 단체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 새로운 지속 가능한 기반을 창출하고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럼이 네 번째로 열려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15일 협회 7층 회의실에서 정부와 학계, 투자기관, 유관기관, 업계 관계자 등 범전기계발전포럼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범전기계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공동위원장인 김왕곤 서울산업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범전기계발전포럼이 현재 전기계가 처해 있는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 추진키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포럼의 목적에 근접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며 새로운 활력소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주창현 회장은 “포럼이 출범한 지 1년여 시간이 지난 현재 많은 의견이 개진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폭 넓게 제시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전기계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 전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홈 네트워크 및 U-city 추진 현황과 전기 분야 발전방안”이란 제목으로 대한주택공사 안숭원 전기통신처장의 주제 발표 후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안 처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홈 네트워크 추진현황과 파주 운정 U-City 구현계획, 전기 분야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안 처장은 “현재 전기공사 부분의 업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발전포럼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충분히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처장은 또 전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력선 통신부분 등 전력IT 분야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전기사업법과 전력기술관리법, 전기공사업법 등 전기관련 법령의 재정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안 처장은 전기 분야의 위상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과 정보통신분야 등 업역간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도출, 전력IT 기술의 신속한 상용화 및 기술신뢰성 확보, 각종 법·제도 개선사항 범 전기계 포럼 참여기관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벌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전기계의 업역 확보를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서는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등의 의견이 많이 개진됐다.

한편 이날 발전포럼은 지난해 9월 30일 창립총회를 가진 뒤 올 1월 2차 회의와 4월 3차 회의를 거쳐 이번이 네 번째로 열렸다.

창립총회에서는 한상룡 한국생산성본부 연구원이 ‘전력산업 발전을 위한 전기계 역할 제고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가진 것을 비롯, 2차 회의에서는 이기식 단국대 교수의 ‘학계에서 바라본 전기계 현황 및 발전 방향’, 3차 회의에서 박수철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기사업단장의 ‘전기철도의 현재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었다.

협회는 향후 이 포럼을 유지하면서 전기계의 제도변화와 개선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수립, 범 전기계의 발전은 물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