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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00원의 의의와 경제적 파장
2010년 05월 11일 (화) 14:01:57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환율하락 하반기도 지속될 듯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1,100원 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환율 하락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되어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에는 평균 1,07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원화강세로 그동안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고환율 효과가 소멸되면서, 한국경제에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

물론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떨어진 2005~2007년 원화강세기에 비하면, 환율은 높은 수준이지만, 선진국의 저성장 기조,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수단 제한, 고유가 등 대내외 여건이 당시에 비해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원화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1%p하락효과 발생

 원화강세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경제, 산업, 수출기업 실적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100원으로 하락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약 1%p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감소 및 성장둔화에 따른 소비감소 효과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구매력 증대 효과를 초과하여 민간소비 증가율 하락 효과는 0.38%p로 나타났다.

 향후 원화강세는 주요업종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2010년 평균 1,100원으로 떨어질 경우 주요업종 중 정밀기기, 가전, 정보통신 등의 수출증가율이 각각 21.4%p, 17.1%p, 10.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요인이 수출기업의 영업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수익성 분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09년 4/4분기부터 환율변동이 영업수지 개선요인에서 악화요인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2010년 연평균 환율이 2009년 1,276원에서 1,100원으로 하락하는 경우 환율 효과만으로 분석대상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2009년 25.4조원에 비해 91.7% 감소(23.3조원)한 2.1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 성장유지 전략 필요

 고환율 효과 소멸로 거시경제에 운용, 주력산업 수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당국은 원화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막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적절한 외환수급 관리와 외환건전성 강화를 통해 과도한 원화강세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대회여건이 불리한 가운데 원화강세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둔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한 거시경제 운용전략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기업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대응하여 R&D 확대, 사업구조 고도화, 브랜드력 제고 등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출처: 삼성경제연구소 CEO information 요약
 <정영석 수석연구원, 신창옥 수석, 윤영수 수석, 김정우 수석, 정대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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