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스웨덴 원자력발전검사청은 지난 7월 25일 발생한 포스마크-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운전불능 고장과 관련, 스웨덴 원자력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고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원자력안전자문위원회가 원자력발전검사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자국 내 원전의 모든 결정사항은 규제기관인 원자력발전검사청을 통해 발표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포스마크-1호기는 지난달 25일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설계변경작업이 완료돼 관련보고서를 원자력발전검사청이 검토 중에 있다.

포스마크-1호기 고장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원자력산업계 컨설턴트인 Lars-Olov Hoeglund씨가 이번 고장을 노심용융사고와 다름없는 사고라고 언론에 가상해 이야기 했던 부분이 보도가 되면서 문제가 됐는데 이는 규제기관의 발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내용이었다.

Hoeglund씨는 포스마크 원전의 건설과 운영에 부분적으로 업무에 관여했으나 원자력전문가는 아니었고 일하면서 원자력산업계와 자주 마찰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Hoeglund씨는 포스마크측 변호사가 여러 언론사에 자신의 말을 믿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고 주장하면서 포스마크 변호인단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Hoeglund씨는 이전에도 포스마크 원전측을 상대로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었지만 모두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