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9개노조, 정부에 촉구

전력관련 13개 회사소속 9개 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전력관련노동조합연대회의(이하 전력연대)는 24일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의 광역정전사고와 관련 전력산업 정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전력연대는 광역정전사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하며 한미FTA와 WTO 등 국제적인 압력에 에너지 시장을 개방해서는 안 될 것과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전사고 관련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현재 구조개편은 중단된 상태이며 노사정 합의에서 벗어난 별도의 행동은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 전력연대측에서는 김주영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 조태만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위원장, 이준상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박대진 한전KDN노동조합 위원장 등 4명이, 정부측에서는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 윤상직 산자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전대천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등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