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과부하와 관련된 변압기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무선부하감시시스템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여름철 전력수요에 따른 과부하로 변압기 손상이 잦아짐에 따라 주상변압기 부하관리 최적화로 이용율을 향상시키고 손실비용을 절감시키고 과부하 변압기 적기 교체에 따른 고장 및 유분출사고 제로화 시킨다는 차원에서 지난 2004년 서울지역과 경기, 경남지역 등에 시범도입,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대도시 중심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2만여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 올해 8만여대 등 현재까지 모두 10만2,000여대의 무선부하감시시스템을 8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운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하계 전력 피크시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손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한 무선부하감시시스템이 사고를 미리 감지, 통보해 주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번화가 지역이나 주택 밀집지역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선부하감시시스템은 주상변압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 무선통신을 이용해 서버로 전송한 후 인터넷 망을 통해 각 지사 및 지점 사용자에게 변압기의 부하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