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에너지 공기업에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 남동발전, 발전량 12% 신재생에너지로

한국남동발전은 녹색경영 비전인 ‘미래 환경을 선도하는 Global Power Leader’를 바탕으로 ▲지속적 환경개선 실천 ▲자발적 지구환경 보전 ▲상생적 투명경영 실현을 녹색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4대 환경목표와 22개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해 남동발전은 기후변화협약 대응 중장기 대응전략 및 신재생에너지 Vision 2020을 수립해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2,266MW까지 올려 전체발전량의 12%를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할 계획이다.

■ 중부발전, 82MW급 풍력단지 조성

한국중부발전은 제2차 신재생에너지 공급협약과 관련해 2011년까지 3,137억원의 자금을 설비투자비로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을 위해서도 172억원을 투자한다.

또 2,000억원을 들여 강원·제주·전남 일원에 8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등 환경규제에 대비하면서 지속가능한 녹색경영 목표를 추진한다.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경우 약 1조원에 이르는 596만t의 탄소배출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17일에는 보령화력본부에서 1,2소수력(설비용량 1,250㎾ 6기) 발전설비에 대한 준공식을 거행하는 등 녹색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서부발전, 자연순환에너지 조력 중심

한국서부발전은 조력발전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 발효될 새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하고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친환경적이며 가장 경제성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인 ‘조력’을 선택할 경우, 총 2조 3,000억원의 지역경제 지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 가로림만 일대에 2014년 7월까지 조력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서산시 대산면 오지리와 태안군 이원면 내리의 가로림만을 막아 2㎞의 방조제를 축조한 뒤 520MW 규모의 발전소를 세운다는 것으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 저수지에 유출입 시켜 발전하는 방식이다.

■ 남부발전, 국내 풍력산업 토대 구축

한국남부발전은 친환경에너지 개발 확대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아니라 국내 풍력발전 산업의 토대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발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풍력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산 풍력발전기 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과 효성 등과 전문 시공업체인 삼협건설을 대상으로 풍력 100기(약 200MW) 국산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풍력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을 목표로 국산 풍력발전기 100여기(약 200MW)를 제작, 설치하고 실증시험을 통해 육상과 해상 풍력발전기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 동서발전, 대용량 에너지원 집중

한국동서발전은 2020년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해 자체 총 발전량의 12%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채우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4월,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 ‘울돌목’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소를 완공한 것을 기념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한 ‘녹색경영’은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더불어 ▲발전효율 향상 ▲에너지 절감 ▲녹색기업문화 정착 등을 아우르고 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재 0.1%에서 12%로 끌어올리고 ▲발전설비 열효율을 1% 향상시키는 등 ▲발전소 내 에너지 절감률 0.1%를 달성한다는 것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15일에는 주식회사 효성(풍력발전사업단장 김동환)과 한전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국내 26MW급 풍력발전 단지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