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독일 연방정부 환경원자력안전부 장관인 시그마 가브리엘씨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스웨덴 포스마크-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운전불능 고장과 관련, 자국 내 원전에서는 동일고장이 일어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정부의 발표로 스웨덴 BWR(비등경수로)에서 발생한 고장과 관련, 독일 원전사업자들은 같은 노형이기 때문에 발전소를 막연히 정지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9일 가브리엘씨는 스웨덴 포스마크-1호기 고장관련 논평에서 현재까지의 원전운영 경험에 의하면 독일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고장이므로 자국 내 어떠한 원전도 정지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주 초 원전운영 전반에 대해 책임지고 있는 규제기관 및 원전사업자들도 자국 내 원전은 비상전원계통이 포스마크-1호기와 다르게 설계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독일은 1992년 Phlippsburg-1호기 계획 예방정비 중 계측제어계통의 전력공급 장치의 부분적인 운전불능으로 비상전원계통 축전지가 25%까지 소진된 경험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