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산업계 연구계 종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성장했다.”

“전기학회 올해 모토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학회’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한 특별강연과 ‘그린에너지 아이디어 경진대회’, 그린에너지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워크숍이 마련됐다.

”백수현 대한전기학회 회장은 “올해는 하계학술대회가 개최된 지 4O주년을 맞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선진화와 녹색성장을 이룩하고자 대학, 연구소 및 산업현장에서 전기공학분야의 학술 및 기술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진력하고 노력해온 선후배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 교류와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학계학술대회의 특징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교류 일환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온 중국전기공정학회(CSEE) 회장과 미국 해군연구소(ONR) 관계자들이 특별강연에 나선다”며 “학술대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사진전과 전자도서관을 개관했다”며 “지난 40년간 학회를 통해 발표된 3만 3,000편에 달하는 방대한 논문들을 DB화해서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이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계학술대회 40주년을 맞아 학회는 대한전선 이천전기 이화전기 3개사에 대한 특별공로패를 마련, 수여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 발전자 뿐 아니라 그늘에서 보여준 은덕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대회를 후원해 온 기업들의 도움으로 컨퍼런스가 양과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컨퍼런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회 초창기에 (주)이천전기가 명동 사무실을 빌려주는 등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들도 있지만 이처럼 그늘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은덕과 마음의 빚을 갚는 것도 중요하다”며 “회원들이 이러한 것을 알면 학회에 또 다른 정신문화가 축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학회 홈페이지를 대폭 손질해 새로운 형태의 홈페이지를 열고 전문인력 관리도 실시할 것이라고 귀뜸했다.백 회장은 “논문도 중요하지만 인적 DB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전기분야에 유능한분들 간의 인적교류를 목적으로 한 복덕방을 개설해 전문인력에 대한 관리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중국전기공정학회(CSEE)와 미국 해군연구소(ONR) 관계자들이 참석해 특별강연도 한다”며 “ONR의 경우 1만 달러 후원금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