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역이란 원자력발전소 소방시설의 예방점검과 정비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소방시설의 원할한 운용과 함께 법적 규정을 만족하는 한편 화재예방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외부 전문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자인 원자력발전소의 소방용역은 적격심사낙찰제를 도입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04년 7월 기존 계약방식을 변경해 소방법에 따른 점검은 관련 규정에 근거해 대가를 적용하고 계약기간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변경된 계약방식에 따라 한수원은 2004년 10월 7일 월성원전을 시작으로 새롭게 마련한 용역 개선안을 현장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첫 입찰부터 D사 등 7개 업체가 한수원이 기존업체에 유리한 적격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시정을 요구하자 같은 해 10월 22일 월성원전에 대한 소방용역을 재입찰 공고했다.

그리고 11월 12일 월성원전은 계약금 7억800여만원에 소방설비 점검 및 정비용역 계약을 H사와 체결했다. 이어 12월 8일에서 16일까지 고리원전 등 나머지 3개 원전의 소방용역 입찰도 실시했다. 입찰결과 2003년도에 각각 고리 및 영광원전 용역을 수행했던 Y사가 나머지 3개 원전의 소방용역 계약자로 선정됐다.